주요 7개국(G7)에서 돈이 풀리는 속도가 실물경제 성장 속도를 계속 앞지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베이시 레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M2 통화량(현금과 요구불예금에 저축성예금 등을 더한 통화 지표)은 2004년 1월 이후 368% 늘어 G7 국가 중 증가폭이 가장 컸는데, 같은 기간 캐나다 경제(명목 GDP)는 159% 성장하는 데 그쳤다. 미국도 M2가 279% 늘어난 반면 명목 GDP는 171% 증가해 비슷한 격차를 보였다. 프랑스는 M2가 258%, 유로존 전체는 211% 늘었는데 같은 기간 명목 성장률은 각각 84%, 102%에 그쳐 격차가 더 컸다. 반대로 일본은 M2가 2004년 이후 90%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경제 성장은 25%로 G7 중 가장 느려, 통화 증가와 성장 모두 저조했다. 코베이시는 돈이 풀리는 속도와 경제가 실제로 커지는 속도 사이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Why it matters · 돈이 경제 성장보다 훨씬 빠르게 풀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화폐 가치가 희석돼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자산가격 상승 압력이 쌓이고 있다는 뜻이다.
짚어볼 점 · 통화량이 성장보다 빨리 느는 흐름, 결국 자산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