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agnitude 7.0 earthquake has struck the area where TSMC’s fab in Japan is located.
28일 오후 4시27분(현지시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 진도 기준 최대 진도 7(우토·히카와 일대)을 기록했고, 진앙과 가까운 기쿠요초는 진도 5강이었다. 후쿠오카·나가사키·가고시마 등 규슈 7개 현에 긴급 경보가 내려졌고, 해안 지역에는 최대 1m 쓰나미 주의보가 발효됐다. 반도체 애널리스트 주칸은 이 지진이 TSMC 일본 공장 인근을 강타했다고 전했다.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Japan Advanc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은 진도 기준을 충족해 비상 대응 절차대로 직원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대피 인원 전원의 안전이 확인됐다.
기쿠요초에는 JASM 공장 두 곳과 함께 소니(이미지센서 공장 및 TSMC와의 합작 공장), 후지필름 공장이 반경 20km 안에 몰려 있다고 보도됐다. 일본이 반도체 산업을 되살리면서 구마모토 일대에 생산시설을 집중시킨 결과다. 2011년 도호쿠 대지진 이후 '공급망을 한 지역에 몰아넣지 말라'는 교훈이 나왔지만, 이번에도 같은 구조가 그대로 반복됐다.
지진 여파로 정전이 약 4만 가구에 번졌고 신칸센이 전면 멈췄다. 공장 자체의 손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진 소식이 전해지자 TSMC 미국예탁증서(ADR)는 2.75% 내린 388.10달러로 마감했다. 손상이 확인되기도 전에 이미 가격에 위험이 반영된 셈이다.
같은 구마모토에서 2016년에도 규모 7.3의 본진이 있었다. 최대 진도(7)까지 이번과 같았다. 당시 지진 자체로 숨진 사람은 50명 안팎이었지만, 대피 생활과 의료 공백이 이어지며 이후 넉 달간 추가 사망자가 나와 최종 사망자는 275명, 부상자는 2,739명에 달했다. 지진이 지나간 뒤가 더 위험했다는 뜻이다.
비상 대응 절차대로 대피를 진행했고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인했다는 원론적 발표다.
기쿠요초 반경 20km 안에 TSMC·소니·후지필름이 몰려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개별 대응 절차와 별개로 구조적 위험이다.
결국 질문은 하나다. 이번에도 TSMC의 내진 설계가 버텨줄지, 아니면 반경 20km 집중이 정말 문제가 될지다. 판별 기준은 이렇다. 안전점검 뒤 하루 이틀 안에 두 공장 모두 정상 가동으로 돌아오면 이번에도 설계가 버틴 것이고, 만약 한 곳이라도 며칠 이상 멈추거나 2016년처럼 피해가 뒤늦게 불어나면, '한 지역 집중'이라는 오래된 경고가 다시 현실이 된 셈이다.
채점 대기지진 발생 며칠 안에 JASM 공장 가동이 정상 복귀했는지, 아니면 가동 중단이 길어졌는지 확인해 채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