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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 +48%
Jukan (@jukan05) · 2026-07-26 · 원문: EN

인텔 서버 CPU 가격 2분기에만 48% 뛰었다, 그런데 값을 더 받아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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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n interesting detail in Intel's 10-Q. Server CPU ASPs Up 48%

Jukan · 2026.07.26

인텔의 2분기(4~6월) 서버 CPU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 동기 대비 48% 뛰었다. 반도체 애널리스트 주칸이 인텔의 10-Q(분기보고서)에서 이 수치를 짚어 27일 전했는데, 값을 더 받아서가 아니라 비싼 제품이 더 많이 팔렸기 때문이라는 게 핵심이다.

48%는 어디서 나온 숫자인가

평균판매단가(ASP)는 매출을 판매수량으로 나눈 값이다. 판매량이 그대로여도 ASP가 오르면 매출과 이익이 함께 늘어난다. 인텔은 2분기 10-Q에서 서버 CPU ASP가 전년 대비 48% 올랐고, 상반기 누적으로는 38% 올랐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이 수치가 27%였으니 분기를 거듭할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2분기 매출161억달러(+25%)
데이터센터(DCAI) 매출63억달러(+59%)
서버 CPU 물량 증가+9%

ASP는 48% 뛰었는데 물량은 9%만 늘었다. 인텔 스스로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수요가 공급을 넘어섰다고 밝힌 만큼, 값을 올렸다기보다 물량이 달려서 비싼 제품 위주로 팔려나간 결과에 가깝다

2026-07-23 인텔 2분기 실적발표(intc.com)

값을 올려서가 아니라면 뭐 때문인가

인텔은 ASP 상승의 주된 이유로 2분기와 상반기 모두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아진 것을 꼽았다. 가격 인상도 있었지만 원가 상승분을 메우는 수준으로 비중은 작다고 선을 그었다. 같은 개수를 팔아도 예전보다 비싼 제품군이 더 많이 섞여 팔렸다는 뜻이다. 인텔 3 공정 기반 최신 서버 칩 그래나이트 래피즈가 특히 그렇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는 이 제품이 반응이 워낙 좋아서 물량이 극도로 빠듯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인텔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금 어떤가

2분기 데이터센터·AI(DCAI) 부문 매출은 63억달러로 전년보다 59% 늘었다. 탄 CEO는 AI가 전례 없는 컴퓨팅 수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고, 데이브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는 장비·클린룸·기판(서브스트레이트)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제온(Xeon) 프로세서 생산 확대를 위해 50억유로 규모 투자 계획도 함께 내놨다. 물량이 9%만 늘었다는 대목은 인텔이 여전히 수요를 다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ASP 상승이 당장의 실적은 밀어올리지만, 이 호황의 수혜가 물량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는 다음 분기 물량 증가율을 봐야 판가름 난다.

투자 포인트 · 인텔의 실적 개선이 물량 증가가 아니라 공급이 달리는 와중에 비싼 제품이 더 팔린 결과라는 점에서, 이 AI발 호실적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인텔이 비싼 제품뿐 아니라 실제로 더 많은 물량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짚어볼 점 · 인텔의 서버 CPU ASP 48% 상승, AI발 진짜 가격결정력의 증거일까 아니면 공급이 따라잡히면 사라질 일시적 제품믹스 효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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