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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 SQUEEZE
Jukan (@jukan05) · 2026-07-28 · 원문: EN

다음 병목은 메모리가 아니라 콘덴서다, MLCC 값이 벌써 세 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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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tory levels for key products have generally fallen to 30 days or less.

Distributors that had built inventories in advance have raised prices by an average of 20–25%, while spot-market prices have climbed to two to three times their previous levels.

Jukan (@jukan05) · 2026.07.28

콘덴서가 왜 반도체 뉴스에 나오나

손톱보다 작은 이 부품은 콘덴서라고 불린다. 전자회로에서 전기를 잠깐 저장했다 흘려보내며 전원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서버 보드 하나에도 수천 개가 박혀 있고, 그중 세라믹을 층층이 쌓아 만든 것을 MLCC라고 부른다. AI 서버는 전력 소모가 크고 흔들림에 예민해, 일반 PC보다 훨씬 많고 좋은 MLCC를 요구한다.

무슨 일이 일어났나

주칸이 인용한 TrendForce 조사에 따르면, 6월 한 달 무라타·삼성전기·다이요유덴의 MLCC 출하량이 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AI 수요가 이 세 회사의 생산라인을 밀어붙인 결과다.

무라타 수주잔고비율1.30
삼성전기 수주잔고비율1.31
다이요유덴 수주잔고비율1.25

2018년 사상 최악의 MLCC 품귀 때 정점이 1.25였다. 지금 세 회사 모두 그 선을 넘거나 걸쳐 있다. "5년 만의 최고치"라는 주장이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2026-07-06 · TrendForce

AI 고급 MLCC 수요가 일본·한국 공급사 수주잔고비율을 팬데믹 이후 최고치로 밀어올렸다 (TrendForce, 2026-07-06)
출처: trendforce.com

값도 같이 뛰었다. 유통업체가 미리 쌓아둔 재고의 판매가는 20~25% 올랐고, 현물시장 가격은 최대 3배까지 치솟았다. 핵심 제품의 재고는 30일치 이하로 줄었다.

왜 하필 지금 모자라졌나

원인은 수요 자체가 아니라 배분이다. 무라타·삼성전기·다이요유덴은 일반 소비자용(X5R) 라인을, AI 서버용 고급 규격(X6S·X7R)으로 빠르게 옮기고 있다. 공장 하나가 하루아침에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지는 못하니, 한쪽을 늘리면 다른 쪽이 준다. 그 결과 정작 물량이 빠진 건 가전·자동차용 중용량 콘덴서(1~22마이크로패럿) 쪽이다.

세 회사가 못 대는 자리는 누가 채우나

주칸의 글에는 없는 부분이다. 세 회사가 AI용으로 갈아타며 비운 소비자용 자리를, 대만의 야게오와 월신 테크놀로지가 대신 채우고 있다.

AI 서버가 촉발한 MLCC 잠식, 대만 업체가 반사이익 (BigGo Finance, 2026-07-06)
출처: finance.biggo.com

큰 세 회사의 품귀가 작은 대만 업체들에게는 주문이 몰리는 기회가 된 셈이다. 2018년 콘덴서 대란 때도 같은 구도로 대만 업체들의 점유율이 늘었다.

그래서 무엇으로 가릴까

결국 질문은 하나다. 이번 MLCC 부족이 AI 서버 붐을 따라 몇 분기 이어질 구조적 병목이냐, 아니면 재고를 다시 채우면 풀릴 일시적 수급 꼬임이냐. 3분기·4분기에도 무라타·삼성전기·다이요유덴의 수주잔고비율이 1.25 위에 계속 머무르면 앞쪽이 맞고, 연말 안에 30일 밑으로 떨어졌던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면 뒤쪽이 맞다. 메모리 반도체 값이 등락하는 동안, 그보다 훨씬 작고 싼 부품 하나가 AI 하드웨어 생산 속도를 조용히 쥐고 있다는 점은 남는다.

세 줄 요약

그 후 어떻게 됐나

채점 대기3분기·4분기에도 무라타·삼성전기·다이요유덴의 수주잔고비율이 1.25 위에 머무는지, 30일 이하로 줄었던 재고가 연말까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지로 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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