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세일러는 현금을 마련해 STRC를 되사기 위해 비트코인 1,638개와 MSTR 주식 300만 주 이상을 팔았다.
이제 STRC는 MSTR의 목에 걸린 짐이 되어, 비트코인 매도와 보통주 희석이 계속되게 만들고 있다.
스트래티지가 지난주 비트코인 1,638개를 팔았다. 받은 돈은 1억473만달러, 개당 약 6만4,000달러다.
같은 기간 이 회사는 자기 보통주 301만 주를 새로 찍어 2억9,060만달러를 받았다. 두 곳에서 만든 돈으로 한 일은 하나다. STRC라는 자기 우선주 912,143주를 8,120만달러에 되샀다.
시프는 세일러가 현금을 만들려고 팔았다고 적었다. 매도 대금을 매도 수량으로 나누면 개당 약 6만4,000달러가 나오고, 이는 회사가 그동안 사 모은 평균 단가보다 낮다. 값이 좋아서 판 것이 아니라는 저자의 전제는 숫자로도 맞다.
2026-08-04 조회 · 스트래티지 2026-08-03 자 8-K 공시, 더블록·코인데스크 보도
더블록은 이 회사의 평균 취득단가가 7만5,419달러라고 전했다. 회사가 6년 동안 비트코인을 사기만 하던 곳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취득가보다 싼 값에 파는 것은 원래 하지 않던 일이다. 올해 판 물량은 5,258개로, 2020년에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한 뒤 한 해 기준 가장 많다.
STRC는 이 회사가 발행한 우선주다. 우선주는 회사가 이자처럼 배당을 먼저 챙겨 주기로 약속하고 파는 주식이고, STRC가 약속한 값은 한 주 100달러인데 그 주식은 5월부터 줄곧 그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배당률을 연 12%까지 올려 붙들어 두는 중이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과 MSTR 주식 3억9,500만달러어치를 팔아 STRC 8,100만달러어치를 되사고 현금을 40억달러로 (크립토슬레이트, 2026-08-03)크립토슬레이트는 이 되사기의 셈을 이렇게 정리했다. 우선주가 약속한 값보다 싸게 거래되면, 그 주식을 새로 찍어 돈을 구하는 길이 막힌다. 싸게 팔린 주식을 회사가 직접 사서 없애면 앞으로 나갈 배당 의무가 싼 값에 지워지고, 사 주는 손이 늘어 값도 약속한 쪽으로 밀린다. 값이 돌아와야 이 회사가 다시 우선주를 찍어 돈을 만들 수 있다. 되사기의 재원은 두 갈래로 갈렸다. 비트코인을 판 돈에서 5,230만달러, 보통주를 새로 찍어 받은 돈에서 2,890만달러다.
이 회사가 돈을 만드는 통로가 둘뿐이라는 점이 여기서 드러난다. 보유 자산을 팔거나, 주식을 새로 찍거나. 지난주에는 둘 다 했다. 새 주식을 찍으면 기존 주주가 같은 회사를 나눠 갖는 몫이 줄어든다. 자산을 팔면 회사가 들고 있는 비트코인 수가 줄어든다. 둘 다 우선주 하나의 값을 지키는 데 쓰였다.
STRC가 목에 걸린 짐이 됐다. 이 구조가 남아 있는 한 비트코인 매도와 주식 희석이 계속된다.
우선주를 싼값에 거둬들이면 배당 의무가 줄고 값도 회복된다. 값이 돌아오면 다시 돈을 조달할 수 있다.
같은 되사기를 두고 한쪽은 밑 빠진 독으로 보고, 다른 쪽은 값을 회복시키는 한때의 비용으로 본다.
회사가 쌓아 둔 달러는 40억달러로 늘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이 돈이 우선주 배당과 이자로 나가는 연 17억6,000만달러를 약 27개월간 감당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시간이 있다는 뜻이다. 동시에, 그 안에 값이 약속한 자리로 돌아오지 않으면 같은 한 주가 되풀이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회사가 밝힌 올해 비트코인 수익률은 3.5%이고, 분기 기준으로는 마이너스 4.6%다. 비트코인을 늘려 주주 몫을 키우는 것이 이 회사의 원래 셈법이었는데, 지금은 그 셈이 우선주 값을 지키는 쪽으로 넘어가 있다. STRC가 100달러 선을 되찾는지, 아니면 그 아래에 머무는지가 이 회사가 다시 사는 쪽으로 돌아설 수 있는지를 가른다.
2026-08-04 조회 · 매도·발행 수치는 2026-08-03 자 8-K 공시 기준이며, 기간은 2026-07-27부터 08-02까지다. 비트코인 수익률은 회사가 밝힌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