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 달, 미국 정부는 걷은 돈의 두 배를 넘게 썼다
Today’s Treasury price action, which followed a benign CPI print and moderating rate-hike expectations, supports the view that the “high" level of yields is less about inflation and/or Fed concerns, and much more about the heavy weight of upcoming government and corporate debt…
7월 한 달 동안 미국 정부는 3,340억달러를 걷고 7,660억달러를 썼다. 한 달 만에 4,320억달러가 모자랐고, 7월만 놓고 보면 사상 최대 적자다.
로이터가 재무부 자료에서 짚은 항목이 하나 더 있다. 관세는 이제 돈이 들어오는 칸이 아니다. 7월 한 달 환급액이 333억8,000만달러로 징수액을 넘어서면서, 관세 순수입은 85억5,000만달러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회계연도가 두 달 남았는데 누적 적자는 1조7,990억달러다. 지난 회계연도 전체 적자 1조7,750억달러를 벌써 넘어섰다. 이 숫자들이 채권 시장에서 뜻하는 것은 하나다. 모자란 돈만큼 국채를 새로 찍어 팔아야 한다.
금리를 정하는 것이 물가만은 아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과 같게 나왔고, 9월 금리 인상 확률도 조금 내려갔다. 그런데도 만기가 긴 국채 금리는 내려오지 않았다.
짧은 쪽보다 긴 쪽이 1%포인트 넘게 높다. 물가 기대가 문제라면 짧은 만기도 같이 올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물량이 무겁다는 엘에리언의 설명과 방향이 같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 · 2026-08-12 종가 기준 조회
쉽게 말해 국채도 물건이다. 사는 쪽이 그대로인데 파는 쪽 물량이 늘면 값을 깎아야 팔린다. 채권에서는 값이 깎이는 것과 금리가 오르는 것이 같은 말이다.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이 영향을 크게 받는다. 30년을 들고 있어야 하는 쪽은 그동안 물량이 얼마나 더 나올지까지 값에 얹어 계산하기 때문이다.
파는 쪽은 정부만이 아니다
이 기사는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대형 기술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2,250억달러어치 채권을 찍었고, 연간 4,000억달러 속도라고 전한다. 닛케이 집계로 이들의 장부 밖 차입은 1조6,500억달러에 이른다. 정부와 이 기업들이 같은 돈을 두고 나란히 줄을 서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연준은 예전처럼 국채를 대량으로 받아 주는 큰손이 아니다. 사는 쪽이 한 명 빠진 자리에서 파는 쪽이 둘로 늘었다.
엘에리언의 설명이 갈리는 자리
그렇다면 지금 긴 국채는 싼 것일까, 비싼 것일까. 답은 다음 물가 발표가 아니라 발행 계획표에서 나온다. 물가가 더 내려가는데도 30년물이 5%대에 머물면 이 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물가가 아니라 물량이다. 반대로 물가가 내려갈 때 30년물이 같이 내려오면 엘에리언의 설명은 힘을 잃는다. 9월 연준 회의까지 시장이 인하가 아니라 인상을 두고 다투는 국면이라, 이 구분은 채권을 든 쪽뿐 아니라 주식을 든 쪽의 셈에도 그대로 들어온다.
- 미 재무부가 7월 재정수지를 냈다. 세입 3,340억달러, 지출 7,660억달러, 한 달 적자 4,320억달러다.
- 이날의 주인공은 물가였다. 7월 소비자물가는 예상대로 나왔고 9월 금리 인상 확률도 조금 내려갔다.
- 그런데 만기가 긴 국채 금리는 따라 내려오지 않았다. 엘에리언은 금리를 붙들고 있는 것이 물가가 아니라 앞으로 쏟아질 국채와 회사채 물량이라고 본다.
출처
- 원문 Mohamed El-Erian(@elerianm) · 2026-08-12
- 7월 재정수지 로이터 · 미 재무부 월간재정보고 인용 · 2026-08-12
- 기업 발행 물량 포춘 · AI 관련 채권 발행과 장부 밖 차입 · 2026-07-31
- 국채 금리 트레이딩이코노믹스 · 2년·10년·30년물 종가 · 2026-08-12 조회
2026-08-12 조회 · 국채 금리는 같은 날 종가 기준, 재정 수치는 미 재무부 7월 월간재정보고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