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ETF 자산의 1%가 하루 거래대금의 16%를 만든다
Leveraged ETFs are now driving markets.
Leveraged ETFs now account for a record 16% of total global ETF daily trading value.
This is despite representing only ~$250 billion, or 1%, of the total ~$22 trillion global ETF industry.
This comes as 30-day average trading volume in…
전 세계 ETF에서 하루에 오가는 돈의 16%를 레버리지 ETF가 만들고 있다. 이들이 가진 자산은 2,500억달러, 22조달러 시장의 1%다.
열여섯 배 차이가 뜻하는 것은 규모가 아니라 속도다. 같은 1달러가 다른 ETF보다 훨씬 여러 번 사고팔린다.
The Kobeissi Letter 집계 · 2026-08-12 게시
레버리지 ETF는 지수나 종목의 하루 등락을 두 배, 세 배로 따라가도록 만든 상품이다. 배율을 매일 맞춰야 하기 때문에, 값이 오른 날은 더 사고 내린 날은 더 판다. 그래서 이 상품이 커질수록 장 마감 무렵 같은 방향으로 밀리는 주문이 늘어난다.
자산은 줄었는데 회전은 빨라졌다
2026년 상반기 시장 구조와 자금 흐름 (시타델 증권, 2026-06-30)시타델 증권은 6월 말 레버리지 ETF 자산을 약 2,180억달러로 집계했다. 2분기에만 820억달러, 60%가 불었고 반도체 관련은 175% 늘었다.
그런데 8월 기사는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자산은 6월 고점에서 약 700억달러 줄었고, 6월 초부터 7월 29일까지 매일의 배율 맞추기가 순매도한 주식 익스포저가 약 1,500억달러였다. 두 기사를 겹쳐 놓으면 그림이 하나로 모인다. 돈이 새로 들어와서 거래가 늘어난 것이 아니다. 남아 있는 돈이 더 자주 손을 바꾸고 있다.
메모리가 48%까지 온 자리
단일종목 롱 레버리지 ETF에서 메모리 종목이 차지하는 몫은 48%다. AI 관련 종목 전체로 넓히면 롱 레버리지 익스포저의 58%이고, 2022년에는 26%였다.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메모리 주식이 원래 변동성이 큰 자산이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큰 종목에 매일 배율을 맞추는 상품이 붙으면, 오르는 날의 매수와 내리는 날의 매도가 원래 움직임 위에 한 겹 더 얹힌다.
한국이 이미 손을 댄 자리
같은 기사에는 한국에서 규제 당국이 개입한 뒤 레버리지 ETF 거래가 급감했다는 대목이 있다. 이 시장이 어디까지 커질 수 있는지는 상품 수요만이 아니라 규제가 함께 정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지금 시장에 얹힌 이 한 겹은 얼마나 두꺼운 것일까. 자산이 줄면서 거래대금 몫도 같이 내려오면 6월의 열기가 식는 과정이고, 자산은 계속 줄어드는데 몫만 더 올라가면 남은 돈이 더 빠르게 회전하며 하루 안의 진폭을 키우는 국면이다. 앞이면 메모리 주가의 하루 흔들림이 잦아들고, 뒤면 실적이나 업황과 무관한 마감 무렵의 급등락이 더 자주 나온다.
- 전 세계 ETF의 하루 거래대금 가운데 16%가 레버리지 ETF에서 나온다. 사상 최고 비중이다.
- 돈의 크기로 보면 이들은 22조달러 시장의 1%, 2,500억달러짜리 구석에 지나지 않는다.
- 그런데 6월 고점 이후 이 구석의 자산은 오히려 700억달러 줄었다. 덩치가 커진 것이 아니라 같은 돈이 훨씬 빨리 돌고 있다.
출처
- 원문 The Kobeissi Letter(@KobeissiLetter) · 2026-08-12
- 레버리지 ETF 자산 시타델 증권 · 2026년 상반기 시장구조·자금흐름 보고 · 2026-06-30
- 리밸런싱 순매도와 한국 사례 웰스매니지먼트 · 2026-08-10
2026-08-12 조회 · 거래대금 비중과 익스포저 구성은 원문 게시 시점 기준, 자산 수치는 시타델 6월 말 집계와 웰스매니지먼트 8월 10일 보도 기준
이 필진의 기록
- 약세3배 레버리지 반도체 ETF가 본전에 오려면 지수는 170% 올라야 한다
- 약세아시아 기업에 직접 돈을 빌려주는 펀드가 12년 만에 가장 적게 모았다, 그 돈은 어디로 갔을까?
- 약세마진부채 1.5조달러 사상최대, 그런데 상당수는 AI 레버리지 ETF에 몰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