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kg
메르 (ranto28) · 2026-08-12 · 원문: KO

MP를 흑자로 돌린 것은 자석 판매가 아니라 국방부가 메워 준 차액이었다

국방부는 MP에 4억달러를 지분투자해서 이미 최대주주가 되었음.

2035년까지 MP의 주력 제품인 NdPr(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의 kg당 가격에 110달러 하한선을 보장한 것임.

MP밀어주기로는 한계가 있다보니, 희토류를 아예 안쓰는 나이론의 자석에 베팅을 분산하고 있음.

메르 · 2026.08.12

MP머티리얼즈가 2026년 2분기에 흑자로 돌아선 이유는 자석이 잘 팔려서가 아니라, 시장가격이 정해 둔 선 아래로 내려간 만큼을 미국 국방부가 현금으로 메워 줬기 때문이다.

2분기 매출은 1억850만달러였고 조정 EBITDA는 2,850만달러였다. 1년 전 같은 분기에는 1,250만달러 적자였다. 그 차이를 만든 항목 중 하나가 가격보장 수입 1,760만달러다.

110달러라는 바닥

국방부는 MP의 주력 제품인 NdPr, 그러니까 네오디뮴과 프라세오디뮴을 섞어 뽑아낸 원료의 값에 2035년까지 kg당 110달러라는 하한선을 걸었다. 시세가 그 아래로 내려가면 차액을 분기마다 현금으로 준다. 쉽게 말해 농사에 붙는 최저수매가와 같은 장치다. 값이 폭락해도 수확한 만큼은 정해진 값을 받는다. 이 장치가 왜 필요했는지는 중국이 서방 희토류 업체를 지워 온 방식에 있다. 채굴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값으로 밀어붙여 상대가 문을 닫게 만들고, 그렇게 비워진 자리를 가져갔다. 바닥값이 깔려 있으면 이 수법이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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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값 보장은 이 순서의 끝에 나왔다. 값이 아니라 공급 자체가 끊길 수 있다는 것이 먼저 확인된 뒤였다.

중국 상무부 수출관리 조치 · 미국 국방수권법 조항 · 2026-08-12 조회

100% 미국산에 남은 한 조각

라운드테이블에서 짐 리틴스키 최고경영자는 캘리포니아에서 캐고 정련해 텍사스에서 만든 자석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석이 뜨거워져도 자력을 잃지 않게 붙잡아 주는 중희토류 디스프로슘은 중국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 구동모터나 방산 장비처럼 열이 많이 나는 곳일수록 이 원소가 빠지면 곤란해진다. 일본이 먼저 이 문제에 부딪혔다. 2010년 센카쿠 분쟁 때는 손을 쓰지 못했지만, 2026년 1월 수출이 막혔을 때는 디스프로슘과 터븀을 쓰지 않는 자석 양산라인과 베트남 공장이 이미 준비돼 있었다.

자석을 만들되 희토류를 안 쓰는 쪽

8월 7일 트럼프가 함께 발표한 나이론 마그네틱스 건은 성격이 다르다. 철과 질소를 합친 질화철로 자석을 만드는 회사이고, 두 원소 모두 흔하다.

원문은 이 1억5,000만달러를 국방부 자금 투입이라고 적었는데, 발표 원문을 따라가면 성격이 조금 다르다. 전략자본실이 내주는 20년 만기 직접대출이고, 그것도 아직 조건부 약정 단계다. MP에 들어간 4억달러는 지분이었고 이쪽은 갚아야 하는 돈이라는 뜻이라, 국방부가 두 회사에 건 판돈의 성격이 같지 않다. 미네소타 사르텔 공장은 연 1,500톤 규모로 2027년 가동이 목표다. 다만 나이론 자석이 힘을 내는 구간은 섭씨 200도 아래이고, 전기차 구동모터 전면 적용은 업계가 3~7년 뒤로 잡고 있다.

10배로도 모자란다는 말의 뜻

MP 현재 자석 생산능력연 1,000톤
MP 2028년 목표연 10,000톤
미국이 직접 사서 쓰는 양연 약 10,000톤
완제품에 실려 들어오는 것까지연 약 40,000톤

생산능력을 열 배로 키우면 미국이 자석을 사서 직접 쓰는 몫은 거의 채운다. 채우지 못하는 것은 이미 모터나 기기 안에 들어간 채로 수입되는 몫이다.

레어어스익스체인지 2025-09-01 분석 · 2026-08-12 조회

원문은 미국이 한 해 4만8,000톤을 쓰는데 1만톤으로는 부족하다고 봤다. 숫자를 나눠 보면 부족의 성격이 달라진다.

이 분석은 미국이 자석을 사서 직접 쓰는 양과, 이미 부품 안에 들어간 채 수입되는 양을 나눠 센다. 앞의 것은 1만톤 안팎이고 뒤의 것까지 합치면 4만톤 안팎이 된다. 2028년 계획이 다 서면 앞의 칸은 채워지고, 뒤의 칸은 그대로 남는다. 방산처럼 채굴 지점까지 증명해야 하는 수요는 앞의 칸에 몰려 있으니 급한 불은 꺼지지만, 미국이 쓰는 자석 전체를 국내에서 만든다는 이야기와는 거리가 멀다.

9월, 시진핑이 워싱턴에 온다

확인할 지점은 두 군데다. 하나는 MP의 10X 공장이 2028년에 실제로 1만톤급 가동에 들어가는지다. 다른 하나는 디스프로슘이다. 일본의 심해 채굴이나 그린란드 광산 중 하나가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면 100% 미국산이라는 말에서 각주가 사라지고, 둘 다 늦어지면 자석은 미국에서 만들되 가장 뜨거운 자리에 들어가는 원소만 중국을 거치는 상태가 이어진다. 2026년 9월로 예정된 시진핑의 방미가 그 사이에 있다. 미국이 지금 바닥값을 깔고 대출을 내주며 서두르는 이유도, 그 자리에 앉기 전에 상대가 쥔 카드의 값을 낮춰 두려는 쪽에 가깝다.

세 줄 요약
  • 8월 7일 백악관 광산업계 라운드테이블에서 MP머티리얼즈 최고경영자가 100% 미국산이라는 네오디뮴 자석 두 조각을 트럼프에게 내보였다.
  • 겉으로 보면 미국이 중국을 빼고도 자석을 만들어 냈다는 장면이다.
  • 그런데 그 자석의 고온 성능을 책임지는 디스프로슘은 여전히 중국산이고, MP를 적자에서 꺼낸 것도 판매가 아니라 국방부가 분기마다 메워 주는 차액이었다.

채점 예정채점 대기

지표
MP머티리얼즈의 연간 자석 생산능력
현재
2026년 8월 기준 연 1,000톤 (텍사스 인디펜던스 공장)
채점일
2028년 말 (10X 공장 가동 목표 시점)
맞음
2028년 말까지 연 1만톤급 생산 개시 → 계획대로
틀림
2028년 말까지 개시하지 못함 → 일정에서 어긋남

출처

  1. 원문 메르 · 미국과 중국의 희토류 전쟁 근황 · 2026-08-12
  2. 2분기 실적 MP머티리얼즈 2026년 2분기 실적 (인베스팅뉴스 전재) · 2026-08-11
  3. 나이론 대출 마이닝닷컴 · 나이론 마그네틱스 1억5,000만달러 조건부 대출 약정 · 2026-08-08
  4. 자석 수급 분석 레어어스익스체인지 · 미국 자석 수요와 공급 전망 · 2025-09-01

2026-08-12 조회 · MP 실적 수치는 2026년 2분기 발표 기준이고, 자석 수요 구분은 2025년 9월 분석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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