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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藤達也 (Tatsuya Goto) · 2026-08-01 · 원문: JA

같은 메모리 값 상승에 아마존은 10.8% 오르고 애플은 7.7% 빠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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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욕 시장에서는 실적 발표를 받은 아마존 주가(15% 상승)와 애플 주가(7% 하락)의 대조적인 움직임이 화제가 됐습니다.

수익은 둘 다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반도체를 둘러싼 앵글에서 평가가 갈렸습니다.

後藤達也 · 2026.08.01 · 일본어 원문 옮김

아마존이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2,000억달러에서 2,200억달러로 올렸다. 회사가 든 이유는 수요가 늘어서가 아니라 메모리 값이 올라서다. 같은 주에 실적을 낸 애플도 메모리 값을 말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는 그것을 100년에 한 번 오는 홍수라고 불렀다. 같은 사실을 두고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아마존은 10.8% 올랐고, 애플은 7.7% 빠졌다.

아마존 주가 10.8% 급등, AI 설비투자가 AWS 성장으로 돌아왔다 (포브스, 2026-07-31)
출처: forbes.com

아마존은 왜 올랐나

2분기 매출은 2,006억달러로 20% 늘었고, 클라우드 사업인 AWS는 422억달러로 37% 늘었다. 영업이익은 275억달러로 43% 늘었다. 여기서 설비투자를 올린 이유가 중요하다. 값이 올라 같은 물건을 사는 데 돈이 더 든다는 말은, 살 물건이 줄었다는 말이 아니다. 회사는 2,200억달러를 써도 올해 수요를 다 받지 못하고 내년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본다. 빌려주는 쪽에 서 있으면 원가가 올라도 그만큼 더 받을 수 있다. 받을 수 있는지는 줄이 얼마나 긴가로 정해지고, 지금 그 줄은 길다.

애플은 왜 빠졌나

애플 2026 회계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맥 공급 제약, 컨센서스를 밑돈 4분기 전망 (테크타임스, 2026-07-31)
출처: techtimes.com

분기 매출은 1,094억달러로 16% 늘었고 순이익은 298억달러, 주당순이익은 2.02달러로 29% 늘었다. 아이폰은 543억달러로 22%, 맥은 104억달러로 29% 늘어 둘 다 6월 분기 기준 최대였다. 숫자는 다 좋았다. 갈린 것은 그다음이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50.1%
4분기 안내47~48%
4분기 매출 성장률 안내9~11%
시장 컨센서스12%
아이폰 18 프로 메모리 값약 145달러
아이폰 17 프로 메모리 값39달러

좋았던 것은 지난 분기이고 안내한 것은 다음 분기다. 매출총이익률이 50.1%에서 47~48%로 내려가고 성장률 안내도 컨센서스를 밑돈다.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값이 39달러에서 145달러로 272% 오른 것이 그 하락분의 자리다. 실적이 아니라 원가가 주가를 정했다.

2026-08-03 조회 · 애플 2026 회계 3분기 실적과 실적 설명회(테크타임스 보도 인용)

같은 사실이 왜 반대로 읽히나

아마존은 메모리를 사서 빌려주고, 애플은 메모리를 사서 완제품에 넣어 판다. 빌려주는 쪽은 원가가 오르면 사용료에 얹으면 된다. 얹을 수 있는지는 대기 줄의 길이가 정하는데, 클라우드 쪽 줄은 지금 회사가 인정할 만큼 길다. 완제품 쪽은 그게 어렵다. 휴대폰 값을 100달러 올리면 팔리는 대수가 줄어든다. 그래서 오른 원가가 값이 아니라 이익률에서 빠진다. 애플이 안내한 2~3%포인트가 그 자리다. 메모리 값이 오른다는 한 문장이 어디에 서 있느냐에 따라 매출로도, 비용으로도 읽힌다.

그래서 무엇으로 가릴까

결국 질문은 하나다. 애플이 안내한 이익률 하락이 한두 분기의 비용인지, 완제품 쪽이 계속 지고 갈 짐인지. 가릴 지점은 이익률의 복원이다. 4분기에 47~48%를 찍고 그다음 분기부터 다시 올라오면 지나가는 비용이고, 그 자리에 머물거나 더 내려가면 메모리 값이 완제품의 이익 구조를 바꾼 것이 된다. 아마존 쪽에서 볼 지점은 반대다. 설비투자를 올린 만큼 AWS 매출 증가율이 유지되는지다. 돈은 더 쓰는데 성장률이 꺾이면, 지금의 원가 상승은 전가할 수 있는 비용이 아니라 그냥 비용이 된다.

세 줄 요약

그 후 어떻게 됐나

채점 대기애플의 2026 회계 4분기와 2027 회계 1분기 매출총이익률로 채점한다. 4분기에 47~48%를 찍은 뒤 다음 분기에 다시 올라오면 지나가는 비용으로, 그 자리에 머물거나 더 내려가면 메모리 값이 완제품의 이익 구조를 바꾼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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