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광트랜시버의 수입을 막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중국산 광트랜시버의 수입을 막는 규칙을 만들고 있다고 전해졌다. 광트랜시버는 데이터센터 안에서 서버와 서버를 광케이블로 잇는 손가락만 한 부품이고, 지금 그 시장의 27%를 중국의 중지이노라이트 한 회사가 쥐고 있다.
막히는 것은 이미 꽂혀 있는 물건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규칙이 겨냥한 것은 앞으로 새로 승인을 받아야 하는 모델이다. 연방통신위원회는 통신 장비가 미국에서 팔리려면 받아야 하는 승인을 쥐고 있는데, 그 승인을 특정 업체의 새 제품에 내주지 않는 방식으로 문을 닫는다. 같은 기관이 지난달에는 중국산 네트워크 장비에 같은 방식을 썼고, 이 사이트가 앞서 다룬 중국산 인간형 로봇 수입 금지도 같은 문을 통과했다. 이미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장비를 뽑아내는 조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 규칙은 공급을 끊는 스위치가 아니라, 다음에 살 물건의 목록을 줄이는 장치에 가깝다.

미 국방부, 중지이노라이트를 중국군 연계 기업 명단에 올림
홍콩 증시 상장 첫날 하락, 조달액 68억달러
연방통신위원회의 광트랜시버 수입 금지 규칙 초안 보도
규칙 공표·시행 예정
두 달 사이에 명단 등재와 상장과 규칙 초안이 한 줄로 이어졌다. 상장은 그 사이에 끼어 있었다.
미 연방관보(2026-06-10) · 차이신 글로벌(2026-07-31) · 차이나테크뉴스(2026-08-04)
이 회사는 지난달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68억달러를 모았다. 홍콩에서 2019년 이후 가장 큰 상장이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았다. 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의심이 시장 전체에 번지던 주였다. 값을 매기는 쪽은 이미 이 회사의 미국 매출에 값을 깎아 두고 있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6월에는 미 국방부가 이 회사를 중국군 연계 기업 명단에 올렸다. 그 명단은 국방부 조달만 막는 것이라 민간 데이터센터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데, 이번 규칙은 그 선을 민간 쪽으로 옮기는 시도다.
막는 것과 채우는 것은 다른 일이다.
트럼프 행정부, 중국산 데이터센터 부품 금지 검토 (스트랫뉴스 글로벌, 2026-08-04)이 보도는 중국산이 빠진 자리를 미국의 코히런트와 루멘텀이 이어받을 수 있다고 보면서도, 두 회사가 중국 생산분을 온전히 대체할 만한 공장 규모를 아직 갖추지 못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함께 실었다. 공장은 규칙보다 느리게 늘어난다. 장비를 주문하고 들여놓고 수율을 맞추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규칙 공표 일정과 아무 상관이 없다. 그 사이에 데이터센터는 계속 지어진다.
규칙 초안이 실제 규칙이 되는지, 그때 이미 설치된 장비를 건드리는 조항이 붙는지가 갈림길이다. 설치분까지 손대는 조항이 들어가면 이 회사의 미국 매출은 지금 시장이 반영한 것보다 크게 줄어든다. 새 모델만 막는 선에서 멈추면 줄어드는 것은 성장 속도이지 지금 받는 돈이 아니다. 값을 치르는 쪽이 데이터센터 운영사라는 사실은 두 경우 모두 같고, 부품값은 규칙이 정해지기 전부터 움직이기 시작한다.
2026-08-04 조회. 규칙은 초안 단계이며 관보에 공표되지 않았다. 점유율 27%와 조달액 68억달러는 위 보도의 수치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