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 둘 더 있다. 고용: 47.4로 다시 위축 영역으로 내려앉았다. 물가지불: 67.7에서 70.3으로 올랐다.
고용 항목의 약세는 금요일 고용보고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더 날카롭게 만들 것이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지수가 7월에도 확장 구간에 머물렀지만, 그 안의 고용 항목은 다시 위축 구간으로 내려갔다. 같은 보고서에서 사업활동은 55.4에서 59.1로, 신규주문은 55.1에서 57.2로 올랐다. 활동이 줄어서 생긴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미국 서비스업이 7월에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Reuters, 2026-08-05)종합 지수만 보면 6월과 거의 같은 자리다. 갈라진 것은 세부 항목이고, 고용과 물가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엘에리언이 짚은 두 대목이 수치로 확인된다.
2026-08-05 · ISM 서비스업 보고서 (PR Newswire 배포 원문)
이 지수는 금액을 재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묻는 조사다. 구매 담당자에게 지난달보다 나아졌는지 나빠졌는지를 물어, 나아졌다고 답한 비율로 지수를 만든다. 그래서 50은 좋아졌다는 답과 나빠졌다는 답이 같은 수라는 뜻이고, 그 아래는 줄었다고 답한 쪽이 더 많다는 뜻이다. 고용 항목이 50 아래라는 것은 사람을 줄인 회사가 늘린 회사보다 많다는 이야기지, 서비스업 일자리가 얼마나 사라졌는지를 말해 주지는 않는다.
서비스업 고용 45.2로 올해 첫 위축
48.0으로 두 달째 위축
47.9로 석 달째 위축
한 달 만에 50 위로 복귀
7월 고용보고서 발표
올해 서비스업 고용은 봄 내내 50 아래에 있었고, 6월의 반등이 오히려 예외에 가까웠다.
ISM 서비스업 월별 보도자료 (2026-03 ~ 2026-08)
민간 급여 처리업체 ADP가 집계한 7월 민간 고용은 4만4,000명 늘었다. 시장이 보던 6만5,000명에 크게 못 미쳤고, 6월 수치도 9만8,000명에서 9만5,000명으로 내려 잡혔다.
하루 앞서 나온 6월 구인 건수는 740만 건으로, 5월의 750만 건보다 줄었다. 일자리를 새로 내놓는 쪽과 사람을 새로 뽑는 쪽이 같은 방향으로 식고 있다. 한편 ADP 집계에서 회사를 옮긴 사람의 임금은 1년 전보다 7.0%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빠르게 뛰었다. 남아 있는 사람의 임금 상승률 4.4%와 차이가 크다.
서비스업 물가지불 항목은 올해 5월에 71.3까지 올라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7월은 최근 1년에서 그 다음으로 높은 자리다. 이 항목은 110개월 연속으로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 9년 넘게 서비스 가격이 내려간 달이 없었다는 뜻이다.
지금 시장이 재는 것은 서비스업이 확장하느냐가 아니라, 사람을 덜 뽑는 흐름이 서비스업 밖으로 번졌느냐다. 금요일 고용보고서의 시장 예상은 비농업 고용 8만 명 증가와 실업률 4.2% 유지다. 예상만큼 나오면 서비스업 고용의 위축은 조사 응답의 흔들림으로 남고, 크게 밑돌면 물가는 오르는데 고용은 식는 조합이 확인된다. 연준이 가장 다루기 어려워하는 조합이 뒤쪽이다. 물가만 보면 금리를 낮추기 어렵고, 고용만 보면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2026-08-05 조회 · 지수 값은 ISM이 그날 발표한 계절조정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는 발표 직전 집계 기준이다. 8월 7일 고용보고서 예상치는 발표 전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