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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BU ROUTE
The Kobeissi Letter (@KobeissiLetter) · 2026-07-27 · 원문: EN

한국이 하루 64만 5천 배럴을 실어 오는 사우디 홍해 항구, 정작 우회 물량은 왜 줄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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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ast-West pipeline transports Saudi crude 746 miles from the country's eastern oil fields to the Red Sea port of Yanbu, providing an export route that bypasses the Strait of Hormuz.

In May, China was the largest buyer of crude shipped through Yanbu, importing ~774,000 barrels per day.

The Kobeissi Letter · 2026.07.27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뒤 아시아로 가는 사우디 원유는 나라를 가로질러 홍해 쪽으로 돌아 나간다. 5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중국이 하루 77만 4천 배럴, 한국이 64만 5천 배럴, 일본이 45만 2천 배럴, 인도가 38만 7천 배럴을 이 항구에서 실어 갔다. 네 나라를 더하면 하루 226만 배럴로, 얀부항에서 나가는 물량의 절반이 넘는다.

원문: The Kobeissi Letter (X, 2026-07-27) ↗

얀부가 어디이길래

동서 송유관은 사우디 동쪽 유전에서 서쪽 홍해 항구 얀부까지 746마일, 약 1,200킬로미터를 가로지른다. 페르시아만으로 나가지 않으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않아도 된다. 한국으로 오는 사우디 원유의 상당 부분이 지금 이 관을 타고 반대편 바다에서 배에 실린다는 뜻이다. 얀부 선적량은 실제로 뛰었다. 6월 이후 하루 400만 배럴을 넘겼는데, 1년 전 같은 시기에는 97만 3천 배럴이었다. 다만 같은 기사에서 업계 소식통은 얀부가 최근 몇 주 최대 용량에 붙어 있어 물량을 더 늘릴 여지가 많지 않다고 말한다.

얀부항 선적량, 최대 용량에 근접 (마린링크, 2026-07-14)
출처: marinelink.com

그런데 왜 물량이 줄고 있나

여기서 숫자가 갈린다. 우드맥킨지 집계로 보면 홍해로 돌린 원유는 3월 하루 407만 배럴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239만 배럴까지 41% 줄었다. 같은 자료에서 걸프 지역 원유 수출 전체는 1월 하루 1,880만 배럴에서 6월 340만 배럴로 82% 무너졌다.

홍해 우회(3월 정점)일 407만 배럴
홍해 우회(2026-06)일 239만 배럴
변화-41%

'핵심 경로가 됐다'고 쓴 시점에 이 경로의 물량은 이미 넉 달째 줄고 있었다. 경로의 중요성이 커진 것과 그 경로로 흐르는 양이 늘어난 것은 다른 이야기다.

2026-07-27 · 우드맥킨지 집계(하이드로카본엔지니어링 보도 인용)

코베이시의 읽기

5월 매수국 명단을 보면 아시아 네 나라가 하루 226만 배럴을 얀부에서 가져갔다. 우회로가 자리를 잡았다.

VS
우드맥킨지의 읽기

홍해로 돌린 양은 3월 407만 배럴에서 6월 239만 배럴로 줄었다. 우회로는 이미 뒷걸음질 중이다.

한쪽은 한 달의 매수국 명단을 세고 다른 쪽은 넉 달의 흐름을 센다. 같은 항구를 두고 방향이 갈리는 이유가 여기 있다.

우회로에도 병목이 있나

호르무즈가 막히기 전 그 해협으로 지나던 원유는 하루 1,140만 배럴이었다. 얀부로 돌려 나가는 양은 정점에서도 그 3분의 1을 조금 넘겼을 뿐이다. 송유관 하나가 해협 하나를 대신하는 그림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우드맥킨지의 이언 솔리스는 얀부에도 얀부만의 병목이 있다고 말한다. 후티가 선언한 해상봉쇄로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계속 막히면 아시아는 주요 원유 공급 통로를 하나 잃게 된다는 것이다. 얀부에서 배에 실은 원유가 아시아로 가려면 결국 그 좁은 입구를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우드맥킨지: 사우디 홍해 우회 물량, 3월 정점 뒤 6월까지 41% 감소 (하이드로카본엔지니어링, 2026-07-27)
출처: hydrocarbonengineering.com

그래서 무엇을 보게 되나

결국 질문은 하나다. 얀부 경로가 호르무즈를 대신하는 대체재냐, 값이 비싸지는 동안 시간을 벌어주는 완충재냐. 가릴 지점은 바브엘만데브다. 그 해협의 통항이 유지되면 얀부는 대체재 쪽에 가깝고, 후티의 봉쇄가 실제로 배를 계속 돌려세우면 완충재로 끝난다. 한국에는 이게 남의 일이 아니다. 5월 기준으로 한국은 이 항구의 두 번째 매수국이었고, 그 원유는 지금도 좁은 입구 하나를 지나 들어온다.

세 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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