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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vs 3
The Kobeissi Letter (@KobeissiLetter) · 2026-07-29 · 원문: EN

다섯 번 연속 금리를 묶은 연준에서 나온 반대표 3장이 모두 '인상'이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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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leaves rates unchanged for the 5th straight meeting

Fed votes 9-3 to hold benchmark rate in 3.50%-3.75% zone

Hammack, Kashkari, and Logan dissent in favor of rate hike

The Kobeissi Letter · 2026.07.29

연준이 기준금리를 3.50~3.75%에 그대로 두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다섯 번째 동결이고, 2008년 이후 가장 긴 멈춤이다. 표결은 9 대 3이었다. 반대한 세 사람은 모두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자고 했다.

연준, 금리 동결... 3명은 인상에 표를 던졌다 (CBS 뉴스, 2026-07-29)
출처: cbsnews.com

반대표가 인상 쪽인 게 왜 드문가

금리 결정에서 반대표는 대개 더 풀자는 쪽에서 나온다. 경기가 걱정되니 내리자는 주장이다. 이번에는 셋 다 방향이 반대였다. 베스 해맥(클리블랜드),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로리 로건(댈러스) 세 지역 연준 총재가 인상을 원했다. 워싱턴의 이사회 쪽에서는 반대표가 나오지 않았다. 올리자는 압력이 연준의 중심이 아니라 지역에서 올라왔다는 뜻이다.

무엇을 두고 갈렸나

성명서에 답이 적혀 있다. 물가가 2% 목표보다 높은 데는 에너지를 비롯한 일부 부문의 공급 충격이 한몫했다고 연준 스스로 썼다. 공급 충격은 물건이 모자라서 값이 오르는 상황을 말한다. 금리를 올리면 돈을 빌리는 값이 비싸져 사려는 힘이 눌리지만, 중동 사태로 줄어든 원유가 그 때문에 다시 늘어나지는 않는다. 같은 물가 숫자를 놓고 원인을 공급에서 찾으면 기다리는 쪽이 맞고, 사람들의 물가 기대가 굳은 데서 찾으면 올리는 쪽이 맞다.

인상을 주장한 3인의 읽기

물가가 목표 위에 머문 기간이 이미 길다. 사람들의 기대가 굳기 전에 지금 올려야 한다.

VS
동결을 택한 9인의 읽기

이번 물가는 중동발 에너지 공급 충격이 밀어올린 것이다. 금리를 올려도 원유가 늘지는 않는다.

같은 문장을 근거로 삼으면서도 물가의 원인을 어디에 두느냐에서 표가 갈렸다.

시장이 싫어한 건 결정이 아니었다

케빈 워시 의장은 회견에서 다음 행보를 알려 주지 않았다. 오늘 정책금리를 명시적으로 바꿨느냐, 아니다, 다만 그것은 이야기의 시작이지 끝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5년 넘게 목표를 웃돈 물가가 9주 만에, 또는 물가가 한 달 누그러졌다고 해서 낫지는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연준이 맡고 있다" 동결 유지하며 워시 의장이 한 말 (리얼에스테이트뉴스, 2026-07-29)
출처: realestatenews.com

이런 태도를 포워드 가이던스를 접었다고 부른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중앙은행이 앞으로 금리를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미리 말해 주던 관행이다. 그게 사라지면 시장은 회의 결과를 회의 당일까지 스스로 알아맞혀야 하고, 맞히려는 돈이 한쪽으로 쏠렸다 풀리기를 반복한다. 결정 당일 S&P500은 장중 세 차례 방향을 바꿨고, 그 사이 오간 시가총액이 약 2조9000억달러였다. 금리를 올리지 않았는데도 30년물 국채금리는 5.2%를 넘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연준 동결 뒤 30년물 국채금리, 2007년 이후 최고 (CNBC, 2026-07-29)
출처: cnbc.com
결정 당일 뉴욕 증시는 장중 세 번 방향을 바꿨다. 연준이 다음을 말해 주지 않으면 값을 매기는 일이 객장으로 넘어온다.
결정 당일 뉴욕 증시는 장중 세 번 방향을 바꿨다. 연준이 다음을 말해 주지 않으면 값을 매기는 일이 객장으로 넘어온다. · Ryan Lawler · Public domain

그래서 무엇으로 가릴까

결국 질문은 하나다. 지금 미국 물가는 공급이 만든 것인가, 사람들의 기대가 굳은 것인가. 에너지 공급 충격이 가라앉는데도 물가가 안 내려오면 인상을 주장한 셋이 맞았던 것이 되고, 유가가 진정되면서 물가도 같이 내려오면 기다린 아홉 명이 맞았던 것이 된다. 9월 회의에서 인상 쪽 반대표가 넷 이상으로 늘어나는지가 그 전에 볼 수 있는 첫 신호다. 금리를 그대로 두었는데도 30년짜리 돈값이 2007년 이후 가장 비싸졌다는 사실은, 연준이 쥐고 있는 손잡이가 생각보다 짧다는 뜻이기도 하다.

세 줄 요약

그 후 어떻게 됐나

채점 대기9월 FOMC에서 금리를 올리거나 인상 쪽 반대표가 4명 이상으로 늘어나면 인상을 주장한 쪽이 맞았던 것으로 채점한다.

이 필진의 기록

4924방향성 콜12강세12약세1적중0빗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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