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은 점점 더 토큰화된 국채를 맡기고 그것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린 뒤, 그 스테이블코인을 디파이 전략에 투입하고 있다.
이 루프 구조는 이용자가 자금을 반복해서 빌리고 다시 투입하게 해 주며, 어떤 경우에는 연 환산 수익률을 10% 위로 밀어 올린다.
온체인에서 굴러다니는 미국 국채 펀드의 시가총액이 162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찍었다. 올해 들어서만 77% 늘었다.
국채는 원래 조용한 자산이다. 정부가 정해진 이자를 주고 만기에 원금을 돌려주는 것이 전부이고, 값이 튀는 재미도 없다. 그런 자산의 온체인 잔고가 반년 남짓 만에 두 배 가까이 불었다면, 사람들이 국채를 사러 온 것이 아니라 국채로 무언가를 하러 온 것이다.
경로를 봐야 하는 이유는 수익률이 자산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국채가 더 주는 것이 아니라 같은 국채를 여러 번 쓰는 것이다.
원문은 주피터 같은 온체인 거래 플랫폼에서 이 과정을 자동으로 반복하면 연 환산 수익률이 10%를 넘기도 한다고 전했다. 미국 단기 국채가 실제로 주는 이자는 그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3개월물 국채 금리는 5월 중순 3.6%였다. 빌린 돈으로 같은 자산을 다시 사서 또 맡기는 반복, 흔히 루프라고 부르는 이 과정이 그 사이를 메운다. 한 바퀴 돌 때마다 이자가 붙는 원금은 커지고, 같은 국채는 담보로 두 번 세 번 세어진다. 주식 신용거래나 채권 레포 시장에 이미 있는 구조이고, 새로운 것은 이 반복을 사람이 아니라 코드가 돌린다는 점이다.
온체인 국채 펀드 잔고는 119억달러였다
서클의 USYC가 블랙록 BUIDL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미 금융산업규제청이 시큐리타이즈에 토큰 증권 보관 자격을 처음 내줬다
잔고가 사상 최대를 새로 썼다
돈이 들어온 순서를 보면 이 시장을 키운 힘이 이자가 아니라는 것이 보인다. 거래소가 담보로 받아 주고 규제가 보관을 허락한 뒤에 잔고가 불었다.
코인파프리카(2026-03-18 집계) · 파이낸스피즈(2026-05-22) · 원문 게시물
토큰화 국채가 디파이의 담보 층이 되고 있다 (FinanceFeeds, 2026-05-22)파이낸스피즈는 서클이 자사 상품을 바이낸스의 담보 연결망에 태우면서 순위가 뒤집혔다고 전했다. 상품이 더 좋아서가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담보로 통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같은 기사는 미 금융산업규제청이 5월 4일 시큐리타이즈에 토큰 증권을 보관하고 스테이블코인과 즉시 맞바꿀 수 있는 자격을 처음 내줬다고도 적었다.
담보가 값을 잃을 때 파는 쪽이 사람이 아니라 코드라는 점이 이 시장의 성격을 정한다. 가릴 지점은 스테이블코인을 빌리는 금리다. 그 금리가 국채 이자 아래에 머무는 동안 고리는 돌고, 이자를 넘어서는 순간 한 바퀴 돌 때마다 손해가 쌓인다. 국채가 온체인 금융의 바닥이 되고 있다는 원문의 진단은 맞다. 다만 바닥에 깔린 것이 국채인지, 국채를 담보로 만들어 낸 빚인지는 따로 세어 봐야 한다.
2026-08-04 조회 · 162억달러와 연초 대비 증가율, 10% 초과 수익률은 원문 게시물 기준 · 상품별 순위와 119억달러는 2026-03-18 집계 기준 · 3개월물 국채 금리는 세인트루이스 연은이 공개한 2026-05-14 관측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