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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beissi Letter (@KobeissiLetter) · 2026-08-04 · 원문: EN

250킬로와트, 라디에이터 110제곱미터, 자본지출 184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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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페이스X($SPCX)가 엔비디아($NVDA)와 새 협력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급 연산을 궤도로 올리는 스타마인드 AI-1 페이로드를 함께 설계한다.

이번 협력에는 엔비디아의 루빈 GPU와 베라 CPU가 쓰이며, 스페이스X 위성의 최대 연산 전력은 250킬로와트로 올라간다.

The Kobeissi Letter · 2026.08.04 · 영어 원문 옮김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와 함께 인공위성에 실을 연산 장치를 설계하기로 했다. 위성 이름은 스타마인드 AI1이고, 안에 들어가는 것은 엔비디아의 루빈 GPU와 베라 CPU다. 발표에서 맨 앞에 나온 숫자는 성능이 아니었다. 위성 한 기가 끌어 쓸 수 있는 최대 전력, 250킬로와트였다.

석 주 전 같은 위성의 최대치는 150킬로와트였다

노트북체크가 7월 11일에 정리한 이 위성의 사양에서 전력은 평균 120킬로와트, 최대 150킬로와트였다. 석 주 만에 최대치가 67% 올라간 것이다.

스페이스X가 공개한 AI1 위성의 냉각 사양 (Notebookcheck, 2026-07-11)
출처: notebookcheck.net

숫자가 오른 이유는 안에 들어갈 물건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루빈 세대에서 파는 랙은 GPU 72장을 한 덩어리로 묶은 물건이다. 그 한 덩어리를 궤도에서 돌리겠다고 정한 순간, 위성이 준비해야 할 전력도 거기에 맞춰졌다. 연산을 먼저 정하고 전력을 나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전력이 실을 수 있는 만큼만 연산이 올라간다.

위성에 들어갈 루빈 세대의 GPU. 지상 데이터센터에서 쓰는 것과 같은 계열이고, 그래서 먹는 전기도 같은 계열이다.
위성에 들어갈 루빈 세대의 GPU. 지상 데이터센터에서 쓰는 것과 같은 계열이고, 그래서 먹는 전기도 같은 계열이다. · Mickael Courtiade · CC BY 2.0

우주에서 어려운 것은 계산이 아니라 열

지상 데이터센터는 공기나 물로 열을 옮겨 밖에 버린다. 진공에는 옮겨 줄 공기가 없어서, 열을 버리는 길은 빛으로 내보내는 것 하나뿐이다. 그래서 이 위성에는 액체를 돌려 열을 넓게 펴는 라디에이터가 110제곱미터 붙는다. 전기를 만들 태양전지판까지 더하면 날개폭이 70미터, 높이가 20미터가 된다. 쉽게 말해 선풍기를 돌릴 공기 자체가 없는 방에서 서버를 켜 두는 일이라, 열을 내보낼 판을 몸집만큼 크게 달아야 한다. 위성 한 기가 감당하는 연산은 이 몸집을 다 쓰고도 지상 서버 랙 한 대 수준이다. 스페이스X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낸 신청서에 최대 100만 기라는 숫자가 적혀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발표와 같은 날 나온 첫 실적

2026년 2분기 매출78억달러
2026년 2분기 자본지출184억달러
×2.4

궤도에 연산을 올리는 일은 아직 버는 단계가 아니라 까는 단계다. 발표가 하나 늘 때마다 이 간격은 먼저 벌어진다.

야후파이낸스(2026-08-04) · 스페이스X 2026년 2분기 실적

상장 후 처음 내놓은 실적에서 매출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는데 주가는 밀렸다. 인공지능 부문 자본지출이 1분기 77억달러에서 158억달러로 한 분기 만에 두 배가 됐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AI 자본지출에 주가가 밀렸다 (Yahoo Finance, 2026-08-04)
출처: finance.yahoo.com

이 회사가 지금 파는 것은 발사와 통신이고, 사는 것은 궤도 데이터센터다. 발표가 나올 때마다 시장이 주가를 깎는 이유는 사업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 간격이 언제 좁혀지는지가 아직 안 보이기 때문이다.

2027년 초 시제 위성이 가리는 것

스페이스X는 시제 위성을 2027년 초에, 양산을 그해 후반에 잡고 있다. 시제기가 올라가 궤도에서 실제로 추론 작업을 돌리면, 전력과 열이라는 두 벽은 적어도 한 기 규모에서는 넘어선 것이다. 발사가 밀리거나 전력과 냉각 사양이 다시 내려가면, 벽은 칩이 아니라 그 두 가지에 그대로 남아 있다. 궤도에 데이터센터를 올린다는 말은 전기와 열을 다루는 문제를 지구 밖으로 옮긴다는 말이다. 옮긴 곳에서 그 문제가 더 쉬워지는지는 아직 아무도 보여주지 않았다.

세 줄 요약

채점 예정채점 대기

지표
스타마인드 AI1 시제 위성의 궤도 실증
현재
2026년 8월 현재 설계 단계. 최대 전력 250킬로와트, 시제기 목표는 2027년 초
채점일
2027년 6월 (상반기 마감 시점)
맞음
2027년 상반기까지 시제 위성이 발사되고 궤도에서 추론 작업을 수행한 것이 확인된다
틀림
2027년 상반기까지 발사가 이뤄지지 않거나, 발사되어도 궤도 추론 수행이 확인되지 않는다

출처

  1. 원문 The Kobeissi Letter(@KobeissiLetter) · 스페이스X와 엔비디아의 스타마인드 AI-1 협력, 최대 전력 250킬로와트 · 2026-08-04
  2. 노트북체크 7월 11일자 위성 사양. 평균 120킬로와트·최대 150킬로와트, 라디에이터 110제곱미터, 고도 600킬로미터, 시제기 2027년 초, 최대 100만 기 신청 (2026-07-11)
  3. 야후파이낸스 스페이스X 2026년 2분기 실적. 매출 78억달러, 자본지출 184억달러, AI 부문 자본지출 1분기 77억달러에서 158억달러 (2026-08-04)

2026-08-04 조회 · 실적 수치는 스페이스X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준이고, 위성 사양은 7월 11일자 공개 사양에 이번 발표의 최대 전력 상향을 더해 읽은 것이다.

이 필진의 기록

5525방향성 콜12강세13약세4적중3빗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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